워싱턴 DC, 2020년 10월 26일 — 세계은행그룹의 국제투자보증기구(MIGA)는 한-미얀마 경제협력 산업단지사업의 특수목적법인인 Korea-Myanmar Industrial Complex Development Co., Ltd. (KDC)에 대한 한국토지주택공사(LH)의 투자 지분 570만불에 대한 보증을 제공하였다. KDC는 LH (40 퍼센트), 글로벌 세아 (20 퍼센트), 미얀마 정부 (40퍼센트)의 합작법인이다. MIGA는 본 사업의 대출 관련, 사업주가 민간은행에 제공하게 되어있는 채무보증에도 추가적으로 보증을 제공할 계획이다. MIGA는 본 계약을 통하여 잠재적인 정치적 위험, 즉 환전 및 송금제한, 전쟁 및 내란, 그리고 계약위반 위험을 보증하게 된다.
MIGA 는 본 건을 통하여 경제중심지 양곤 북쪽의 인구 밀집지, Nyaung Hnit Pin 지역에 위치할 한-미얀마 경제협력 산업단지 사업을 지원한다. 본 산업단지는 2022년 준공과 동시에 현대화된 산업기반시설, 외국인 투자자 유치, 새로운 일자리 창출, 정부 세수 확보 및 입주기업을 통한 간접적 경제파급 효과 등을 불러 일으킬 전망이다.
복잡한 토지 이용에 대한 규정, 높은 토지 가격, 부족한 전력망, 그리고 열악한 산업기반시설 등은 미얀마에서 기업 경영 및 민간 투자를 방해하는 주요 요소였다. 하지만 MIGA 보증을 통한 LH의 본 사업에 대한 투자는 미얀마에서 향후 대규모 투자 사업 증대, 공급망 확충 및 외국인 직접 투자 촉진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.
MIGA의 수석 부총재인 Matano Hiroshi는 “한-미얀마 경제협력 산업단지 사업은 미얀마의 신규 고용창출, 공급망 확대 및 지역 산업경쟁력 확보에 기여를 할 것이며, MIGA의 참여로 더 많은 투자자들이 미얀마 투자에 대한 확신을 갖게 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.” 라고 말했다.
본 사업은 섬유/의류제조업, 식음료 가공업, 부품/전자제품 제조 및 조립업 등 미얀마 경제 수요에 부합하는 산업군으로 나누어 단지가 조성될 예정이다. 또한, 약 70퍼센트의 산업단지가 입주기업들을 위해 분양될 예정이다.
LH의 글로벌사업 본부 이용삼 본부장은, “정치 리스크 보험 가입을 통해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산업단지를 조성할 수 있어 미얀마는 경제 문제를 해결할 수 있고, 한국은 해외진출 희망 기업에 친환경적이고 쾌적한 근로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”이라며 “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스마트 그린 산업단지의 좋은 본보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”고 밝혔다.
총 225만 평방미터인 사업 부지는 2단계로 개발 예정이다. 정부 소유의 해당 부지는 50년간 임대 예정이고, 1단계 (Zone A)인 본 사업은 2021년 초 착공하여 2년후 입주사들에게 제공될 예정이다. Zone A의 성공적 개발로 입주사 청약률이 75 퍼센트 이상이 될 경우, 사업공동이행협약서에 의거, 2단계 사업 (Zone B)도 동일한 방식으로 개발 예정이다.